안녕하세요. 차달여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아들러 심리학 중 미움받을 용기란 제목으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집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정신의학자, 심리학자인 그는 놀랍개도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계발의 시초", "자기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집니다. 아들러는 '트라우마는 없다'라고 말하며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부정하며 목적론을 내세웠습니다. 아들러는 목적론을 아이를 교육하거나 환자를 대할때 실천적으로 응용했다고 합니다. 목적론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플라톤이 내세우기도 했는데요, 프로이트가 주장한 '트라우마'로 어떤 사건 때문에 현재에 괴로움을 받고 영향을 준다는 이론인 원인론 대신,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것이 아닌 그것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목적론이다. 목적론은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이 변화하기에 인간은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변화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 특별한 존재가 되기보다 평범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오늘날 아들러를 가르켜 '용기의 심리학자'라고 칭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은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큰 줄기인 "미움받을 용기"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아들러는 답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는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다만 본인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문제를 겪는데 이 문제들의 모든 책임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누가 대신해주지 않으며 내 삶의 문제 또한 본인이 결국 헤쳐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사건 때문이라고 타인이라고 탓을 하고 타고난 운이 없다고 한탄해봐도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불행이 닥쳤다면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지 않는다. 나의 인생을 제3자의 방관자마냥 지켜보고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며 남의 시선이나 말들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요즘 SNS를 보면 다들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초라한거 같다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겉으로 티는 내지 않지만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거 같아' 라고 모든 사람이 인간관계를 맺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신 고민입니다. 혹자는 함께 사는 사회인데 남을 신경쓰면서 살아야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들러는 남의 시선, 미움받는 것에 신경을 쓰면 오히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며 막 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늘 남을 신경쓰고 미움받지 않으려 상대방에게 만족을 주기위해 사는 것은 불행한 삶입니다. 스스로가 인생의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상대방 만족과 사랑받으려 이리저리 흔들리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남의 말을 개의치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는 태도는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불필요하니 당장 멈추셔야 합니다. 열 명의 사람이 있다고 치면 최소한 두 명은 나를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싫어하는 두 세명의 사람은 존재합니다. 그러니 두 세명의 사람이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어쩌면 누구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내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만 하는 댓가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미움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만일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미움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이 곧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일테니까요.
다름을 인정하자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타인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인생에 주어지는 과제들을 해결하며 나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타인도 나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도 나와 동일한 권리를 인정해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흔히 보이는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너는 도대체 왜그래?', '너는 이렇게 해야해'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부분을 알려주려 하며 아이의 인생을 간섭합니다. 아들러는 어떻게 말할까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행동이라면 다른 시점이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와 상대방의 과제를 분리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과제는 그 사람의 요청으로 공동의 과제가 되지 않았다면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대인관계의 문제들 중 대다수가 상대의 과제에 대해 상대방이 원치 않았는데 개입하기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펴본 미움받을 용기를 가짐으로써 여러분도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 라는 사람들의 오랜 물음에 대해 답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철학을 오랜시간 좋아했는데 행복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을 때 아들러 심리학에서 적어도 그 답에 나아가는 길이 보였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관련 제가 포스팅하는 글을 읽으시며 행복으로 다가가는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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