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대해

차달여1 2023. 6. 19. 02:13

안녕하세요. 차달여입니다! 오늘은 정신분석학의 초창기 멤버인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아들러심리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

1. 정신분석학의 2인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년 2월 7일 ~ 1937년 5월 28일)는 프로이트,융과 더불어 서구의 세계3대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로 손꼽힙니다.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빈 출생의 유대인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모임의 초창기 멤버였습니다. 프로이트의 초대로 학회에 초청된 아들러는  '빈 정신분석학회'의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해왔기에 학회내 2인자로 인정받았습니다. 프로이트도 아들러를 친애하였기에 1906년 아들러가 발표한 '신경증의 심리학적 근거'에 대한 논문이 자신의 이론과 차이가 있었으나 지지해주었다고 합니다. 프로이트와 아들러 모두 정신질환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이 공통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는 이론은 유사했습니다.

 

다만 아들러는 '기관열등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경우 신경증이 더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이트가 어릴 때 안좋은 경험이나 정신성 발달을 중요시했다면 아들러는 사회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여 사회와 환경이 영향을 끼친다고 여겼습니다. 어린 시절 정신성발달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는 프로이트의 주장과는 다르게 아들러는 '열등감'에 대하여 더 연구하였습니다. 아들러는 사람은 타고난 기질적 불완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에서 발현되는 열등감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또한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자기 완성을 이루는 것이며 이 과정에 실패하면 신경증 증상이 생긴다는 학설을 제기하였습니다.

 

1911년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창립되면서 프로이트는 자신과 학설이 반대되는 아들러를 배제하려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국제정신분석학회에 융을 회장으로 선임했는데 스위스 출신의 유대인도 아닌 융이 선출된 것은 아들러가 프로이트와 등을 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아닌 지역학회에 아들러에게 회장직을 받으라하였으나 아들러에게는 초창기 빈 정신분석학회의 창립멤버로써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했습니다. 결국 아들러와 프로이트는 학설에 대한 의견차이와 개인적인 감정이 맞물려 아들러는 결국 학회 사퇴서를 내며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됩니다. 또한 프로이트는 아들러와 마찬가지로 의사출신이지만 귀족출신이기에 환자와의 선을 두었고 옷차림 또한 귀족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반면 아들러는 귀족문화와 옷차림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고 환자에게 다정하고 민주적이였습니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이후 아들러는 강한 성취동기는 열등감에서 나온다는 초기저서 「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 를  발표하며 "개인심리학"을 창시하게 되었습니다.

 

2. 열등감과 우월감 콤플렉스

아들러는 열등감과 우월감 콤플렉스에 대한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열등감 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는 개인이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에 대한 불안과 무력감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들러는 이러한 열등감이 삶의 족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도전하고 극복하며 성취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폴레옹의 강한 권력욕은 키가 작다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추구로 이해되었습니다. 또한 우월감 콤플렉스(superior complex)는 목표 달성과 성취만을 추구하다 보면 자존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외부의 인정만을 더욱 갈구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또한 아들러는 일차적 열등감과 이차적 열등감을 구분했습니다. 일차적 열등감(primary inferiority feeling)은 아동이 겪는 근원적인 약함(weakness), 무기력(helplessness), 의존(dependency)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부모의 수용(parental acceptance)과 애착(affection), 또는 타고난 허약체질(constitutional weakness)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일차적 열등감은 형제자매, 연인, 성인과의 비교를 통해 강화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차적 열등감(secondary inferiority feeling)은 성인 시기에 발생하며, 잠재의식에 대한 실패와 관련됩니다. 이는 안심시키는 목표(final goal)인 주관적 안전(subjective security)과 열등감 보상의 성공적인 달성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심시키는 목표로부터의 거리를 인지하면서 근원적인 열등감을 상기시키는 부정적이고 우울한 감정이 발생합니다. 이차적 열등감은 근원적 일차적 열등감을 회상시킴으로써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안심시키는 목표는 이러한 딜레마 상황을 형성합니다. 열등감과 무가치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명된 안심시키는 목표는 이러한 악순환에서 탈출하려는 노력을 계속 실패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신경증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관찰된다고 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알프레드 아들러는 심층심리학의 혁신적인 분야를 개척한 프로이트와 융과 나란히 평가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들러는 인간의 무의식과 심리역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의 개인심리학은 일반적인 성격 이론과 사회 심리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러의 학설을 이해하면 내 안의 열등감을 이해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차달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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