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유모차 거부할 때 해결방법

안녕하세요! 차달여입니다. 유모차는 많은 부모들에게 필수적인 아기용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이들 중 일부는 유모차를 거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상황은 부모들에게 당혹감을 주고 아이를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편에는 아기 유모차 거부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1. 이유를 파악하라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은 해결책을 찾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아기가 유모차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로는 불편한 자세, 유모차의 디자인에 대한 불만, 혹은 이전에 유모차 이용 시 불쾌한 경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아기가 앉는 자세가 약간 뒤로 눕혀져 있으면 불편해하더라구요. 기를 쓰며 똑바로 앉으려하니 아이도 힘이 들어 짜증을 냅니다. 잠을 자지 않는 이상 좀 세워서 앉혀주는 게 좋습니다. 또 아기가 더울 때 앉기 싫어하더구요. 아이는 기본체온이 높은 편이라 유모차를 장시간 앉혀놓으면 등에 땀이 차서 유모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날에는 유모차 통풍시트나 쿨링감있는 유모차 라이너를 깔아주면 보다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반응을 관찰하고 어떤 상황에서 유모차 거부가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유모차를 친숙하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만들어라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모차를 아기에게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모차 타는거 자체를 지루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흥미로운 공간으로 바꿔주기 위해 유모차에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쥐어주거나 애착인형이나 이불을 주고, 유모차 장난감을 부착해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아기에게 유모차가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임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어린아이는 부모가 눈 앞에 보이지않으면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안해하면 부모를 볼 수 있도록 방향을 돌릴 수 있게 양대면 전환 가능해 아이가 느낄 불안감을 최소화 해주는게 좋습니다. 주위할 점은 너무 편안하면 산책을 나가려고 정성껏 준비해 나갔는데 아이는 밖을 구경하지도 않고 너무 포근한 나머지 잠을 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깨우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억지로 깨우지 말고 10~20분정도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습니다.

 

4. 아기의 편안함을 고려해라

유모차가 아기의 편안함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아기가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기의 편안함을 고려하여 아기의 척추와 목을 지탱해주는 탄탄한 프레임을 제공하는 유모차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는 아이라면 뒤로 젖히고 먹어야 되기 때문에 3단계정도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 걸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유모차 발받침대도 조절 가능하고 햇빛이 강렬할 때 캐노피 확장 및 높이조절이 가능한 유모차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유모차가 부드럽게 운행되려면 바퀴가 너무 작은 건 턱을 넘어갈 때 충격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유모차는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조금 큰 게 안전하고 탄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유모차 주행은 부모도 핸들링이 덜 힘들게 하여 유모차 타임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다른 유모차를 고려해보라

아기가 특정 유모차를 거부한다면 다른 유모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300일 전까지 슬링, 유모차와 아기띠, 힙시트를 번갈아 가며 해줬습니다. 유모차가 낮아서 힙시트를 태우면 높은 시선으로 아기가 세상을 보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유모차가 아기의 발달 상태와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기가 불편해하는 유모차를 태우고 있진 않은지 자가진단으로 점검해보세요. 요즘은 유모차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와 관련 제 다른 포스팅 "아기 시기별 유모차 추천과 장단점" 글을 참고하세요.(https://chart-runningwoman.tistory.com/3) 아기에게 디럭스 유모차, 절충형 유모차, 휴대형 유모차, 트라이크, 웨건 유모차, 세발자전거 등 다양한 유모차를 시험삼아 태워보는 게 좋습니다. 유모차 대여도 있으니 활용하시어 아기가 좋아하고 편안해하는 종류로 태워야 합니다. 아기의 선호도나 특별한 요구사항에 맞는 유모차를 찾아보세요. 다른 유형이나 디자인의 유모차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아기가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유모차 타임을 즐겁게 만들어라

아기가 유모차 타임을 즐기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유모차 거부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타고 산책하고 이동하는 시간동안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기에게 말을 걸며 대화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유모차 타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아기가 유모차 타임을 즐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유모차를 타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며 아기에게 유모차 타임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기는 유모차가 이동 수단으로서의 장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7. 협조를 이끌어내는 유모차 타임을 만들어라

아기가 유모차를 거부하는 것은 때로는 부모와의 권력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땡깡인거죠. 엄마들 사이에서는 안아달라하는 안아병(?)에 걸렸다고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아기와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모차 타임을 만들어보세요. 아기가 떼를 쓰고 징징거리면 아기를 유모차에서 꺼내서 안아주세요. 잠시 토닥거리며 부모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아기를 안은 채로 산책을 계속 합니다. 아기의 징징거림이 조금 진정이 되는 거 같으면 아기를 다시 유모차에 앉혀보세요. 그래도 아기가 운다면 아기는 배가 고프거나 졸리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니 즉시 해결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아기 유모차 거부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기의 의견과 선호도를 고려하면서 유모차 타임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아기와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유모차 거부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차달여였습니다.